박원순 서울시장, ‘나눔과 봉사단’과 함께 저소득층 밀집지역 연탄배달

2012-12-10     최소연 기자
[매일일보]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시 직원 자원봉사 동호회인 ‘나눔과 봉사단’과 시민자원봉사자 등 300여명과 함께 성북구 정릉3동 고지대를 찾아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30가구에 연탄 8000장과 난방류 300ℓ를 배달했다.

성북구 정릉3동 지역은 차량과 리어커의 진입이 어려워 500원하는 연탄 1장 가격에 300원의 배달료를 더 줘도 연탄배달을 기피하는 난방 사각지대다.

박 시장과 300여명의 봉사단은 이날 총 2개조로 나눠 연탄을 배달,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왔다. 전달된 연탄 8000장은 서울시 직원 자원봉사 동호회 나눔과 봉사단이 지난달 23일 ‘사랑실천 성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 행사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구입했다.

207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직원 동호회 나눔과 봉사단은 그동안 ‘복지 시설 방문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우면산 수해복구 지원, 독거노인을 위한 열무김치담그기 행사 등의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공직자 사회에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추운날씨에 적극적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자원봉사활동에 함께 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러한 조그마한 정성이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고 있는 이때에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