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행' 한미FTA 집회참가자 구속

2011-12-11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 당시 경찰을 폭행한 금속노조 조합원 최모(43)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집회 당시 집회참가자 3명과 함께 서울경찰청 경찰기동대 소속 전모(32) 경위에게 발길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전 경위에게 시멘트 벽돌을 던진 민주노동당 전북도당 조직국장 김모(33)씨도 최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반면 함께 검거된 민주노총 전남지부 조합원 박모(38)씨와 보건의료노조 조직부장 황모(34)씨는 벽돌을 던지지 않는 등 가담 정도가 약한 것으로 드러나 불구속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