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관위 디도스 공격 공씨 친구 구속
2012-12-11 박원규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신문)후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재보선 당일 새벽 선관위 홈페이지와 박원순 시장의 홈페이지 등을 점검하면서 디도스 공격이 원활하도록 상황을 점검한 혐의다.
특히 차씨는 디도스 공격을 실행에 옮긴 강모(구속)씨 회사의 임원이며, 경찰에서 단독 범행이라고 자백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전 비서 공모(구속)씨의 중고교 동창이다.
검찰은 지난 9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 받은 후 수사기록 검토를 마치고, 공범들의 통화내역 및 은행 계좌 등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공씨 등 수감된 이들을 소환해 추궁했으며, 이번 주 중 공씨와 2차 술자리에 있었던 박희태 국회의장실 전 비서 김모씨 등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