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문학과 한글 말살정책 펴나?"

문화예술유권자총연합회 성명

2009-01-26     홍세기 기자

[매일일보닷컴/정책보도자료] 사단법인 문화예술유권자총연합회에서 지난 대선 기간 중에 대권 주자들에게 요구한 정책으로 사교육비 절감을 요구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내놓은 사교육비 절감에 대한 방식으로 학교 교육현장과 학생 부담원칙을 벗어난 정책이 고작 사교육을 부채질하는 교육정책을 쏟아 사회적 불안을 만들고 있으니 통탄 할 일이며 한국문화예술유권자총연합회 이름과 우리문학 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열정을 가진 문학 단체의 이름으로 이명박 당선자교육정책을 수정 할 것을 요구한다.대한민국 모국어는 한글이다. 이 당선자는 이 나라 모국어인 한글 말살정책을 펼 것인가?세계의 보물로 지정을 얻은 한글의 고유성까지 부정하며 국어, 국사 교육까지 영어로 하라는 정책을 교육부에 하도록 하겠단 말인가? 문인으로써 대한민국국민으로써 이런 잘못된 정책을 입한 하기 전 유권자로써 요구한다.세계 속에 우리나라 교육 현장을 드러내기 위한 방법이 자국의 언어인 한글을 말살하고 영어로 모든 교육을 하겠다는 발상은 기상천해 할 노릇이다."영어 개혁안은 사교육 폭탄" 학생들의 언어 정체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사교육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한글문화연대는 24일 “영어 광풍은 실제보다 부풀려진 영어의 중요성에 대한 불안 심리 탓”라며 “인수위 개혁안은 영어 하나면 다 된다는 잘못된 교육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사교육 시장의 비대화를 걱정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영어로 하는 수업을 따라가려면 회화학원을 다녀야하고 영어시험이 상설화되면 시험과목이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분석이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는 “일반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면 학생들이 영어학원에 가거나 조기유학을 갈 수밖에 없다”며 “영어가 조만간 ‘사교육 폭탄’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에 어릴 때부터 소득격차에 따른 교육기회 불평등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런 사실을 앞으로 5년 임기를 앞두고 있는 이명박당선자는 다시 한번 이 사회의 소리를 귀담아 들을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경청 해 줄 것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