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성인 54%, 휴대전화 쌍방향 요금제 반대"
2009-01-26 이재원 기자
[매일일보닷컴] 인수위가 휴대전화 발신자와 수신자가 통화요금을 50%씩 부담하는 ‘쌍방향 통신요금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성인 절반 이상은 이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쌍방향 요금제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4.8%에 그쳤고, 두배가 넘는 53.9%의 응답자가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쌍방향 요금제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여성(55.6%>22.1%)이 남성(51.9%>28.1%)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67.1%>13.2%)의 반대가 가장 많았고, 40대(57.0%>27.1%), 20대(55.6%>27.2%) 순이었으며, 50대 이상(43.8%>28.2%)이 가장 반대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지역을 불문하고 대체로 반대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인천/경기(60.5%>22.7%) 응답자들이 가장 반대가 높았고, 대전/충청(61.1%>12.9%), 서울(57.2%>32.5%), 전남/광주(55.1%>17.5%) 순으로 거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이 조사는 1월 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