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구로구청장, 3‧1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 참여

독립 의미 되새기기 위해 대한광복회 성북구지회가 시작한 캠페인
3‧1 독립선언서 총 38개 문장 중 한 문장씩 순서대로 필사 방식 전개

2020-02-20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이것은 하늘의 뜻이고 시대의 흐름이며, 전 인류가 함께 살아갈 정당한 권리에서 나온 것이다. 이 세상 어떤 것도 우리 독립을 가로막지 못한다.’이성 구로구청장이 20일 구청 집무실에서 3‧1 독립선언서 일부 구절을 적은 종이를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다.이성 구청장이 ‘3‧1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에 참여했다.‘3‧1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는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며 진정한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대한광복회 성북구지회(회장 이광종)가 시작한 캠페인이다. 3‧1 독립선언서를 총 38개 문장으로 나누고 한 문장씩 순서대로 필사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참여자는 본인이 쓴 문장의 사진, 다음 필사 대상자 3명을 지목해 페이스북에 인증하면 된다. 지목을 받은 3명은 48시간 안에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먼저 미션을 수행했던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깨끗하고 일 잘하는 청백리 구청장”이라며 이성 구청장을 지목했다. 이성 구청장은 다음 대상자로 3·1독립선언서가 낭독된 탑골공원이 있는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동학혁명‧의병운동‧만세운동 등 항일 유적이 곳곳에 산재한 박성일 완주군수, 그리고 1만 점이 넘는 국내외 각종 독립운동 사료를 찾아내 수집한 김명성씨를 추천했다.이성 구청장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일에 함께해 기쁘다”며 “구로구도 3‧1절 100주년을 맞이해 사진전, 기념행사 등을 마련하니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3‧1절에 대한 가치와 정신을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