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어려워 '짝퉁' 유통시킨 20대 입건

2012-12-14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인천 본부세관는 14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해외 유명브랜드 운동화 위조상품을 구입해 유통시킨 A(2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유명상표 운동화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있다.

또 A씨는 위조 나이키 운동화를 인터넷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5월까지 위조상품 3900여 점, 진품시가 4억여 원 상당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도 받고있다.

세관조사 결과 A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하자 쉽게 돈을 벌 목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한 후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위조된 운동화를 서울 동대문시장과 노점상 등에서 개당 3만∼7만원에 구입해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에 올려 5만∼10만원씩 판매하다 세관에 붙잡혔다.

세관은 A씨를 상대로 밀수조직 등 여죄를 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