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영상] '위안부' 해결 수요집회 1000회 맞아..'평화비'건립
[매일일보TV=영상 강미화PD·취재 권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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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매주 수요일 열어온 '수요집회'가 14일 1000회를 맞았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시민들은 '전쟁범죄 인정', '진상규명', '공식사과', '법적배상' 등을 외치며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했습니다.
이정희 의원과 정몽준 의원, 배우 권해효, 김여진 씨 등 유명인들도 참석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외침에 힘을 보탰습니다.
위안부 소녀를 형상화한 '평화비'를 일본대사관 앞에 건립하는 '평화비 제막식'도 진행됐는데요 1.2m 높이의 평화비는 작은 의자에 걸터앉은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소녀의 모습 뒤에 새겨진 할머니 그림자는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날 수요시위에는 고등학생들과 일본일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INT▶ 김담비 고등학교 1학년
"저보다 어린 나이에 일본군에게 끌려가셨고 먼 곳까지 끌려가셔서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일을 당하셨어요. 그 일을 제가 당했다고 상상하니깐 가슴이 아팠구요 할머니들은 피해자이심에도 불구하고 항상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면서..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20년간 시위를 하셨다는 걸 생각하니깐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INT▶ 수요집회 참가 일본인
"일본이 일으킨 범죄, 일본에서 아직 사과하지 않을 일에 확실하게 해서 사죄해야만합니다.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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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234명에서 171명이 숨져 현재 63명만이 생존해 있습니다.
SSB뉴스 권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