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3월 세계 최초 5G 개시…올해 통신3사 3조 투자”

홍남기 부총리·홍종학 중소벤처부 장관과 과천 KT 방문

2020-02-20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월 말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출시 등 5G 이동통신서비스가 개시돼 전면 활용되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혁신성장전략회의 모두 발언에서 다음달 세계 최초로 개시되는 5G 사용화 성과를 바탕으로 5G 활성화 전략적 추진 계획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모든 것을 연결하는 5G 상용화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ICT산업 자체의 발전을 물론, 제조·운송, 보건·의료, 재난·안전 등 산업 간 융합과 혁신을 촉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홍 부총리는 그동안 정부가 5G 주파수 조기할당,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5G 망 구축비 세액공제 신설 등 5G 상용화 기반조성에 힘써온 결과로 올해 통신3사에서 총 3조원 이상의 투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또 홍 부총리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부 장관 등과 함께 과천시 KT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황창규 KT 회장, 오성목 KT 사장 및 협력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유 장관은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우리는 다른 나라에 앞서 5G에 대한 다양한 실적과 경험을 확보하게 된다”며 “혁신적인 서비스 및 콘텐츠 발굴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5G 융합서비스 분야 연구개발(R&D) 지원과 실증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이 다양한 5G 서비스 및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서비스가 시장에서 활성화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다음달 5G 상용화를 앞두고 산업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됐다.이날 간담회에 앞서 KT는 5G 기반 미세먼지 측정·관리, 5G 원격 드론제어, AR 협업 제조 로봇, 헬스케어 서비스 등 준비 중인 5G 서비스를 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