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신용등급 현행대로 ‘A’ 유지...전망 ‘안정적’
2011-12-14 김석 기자
S&P는 우리나라의 양호한 재정건전성 및 순대외채권국 지위 유지 등을 높이 평가해 신용등급은 현재처럼 'A',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2008년 일반정부 재정수지는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고, 올해 일반정부 순부채도 국내총생산(GDP)의 약 22%에 불과한 점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및 통일비용 문제는 신용등급 상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S&P는 안정적(stable) 신용등급 전망은 지정학적 위험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우리나라가 현재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신용등급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최근 글로벌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3대 신용평가사 모두 우리나라에 대해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는 과거 2008년 위기에 비해 우리 경제 체질이 강화되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