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서 비정규직 근로자 작업 중 숨져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감독관 급파해 현장 점검… 경찰도 사고경위 조사
2019-02-21 성희헌 기자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작업을 하던 비정규직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다.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께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근로자 이모(50)씨가 컨베이어벨트 표면 고무 교체작업을 하다 인근 컨베이어벨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그는 가동을 중단한 컨베이어벨트에서 작업 중 부품이 바닥나자, 공구창고로 새로운 부품을 가지러 갔다가 옆 라인에 있는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변을 당했다. 이씨는 컨베이어벨트를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외주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다.현대제철은 사고 후 해당 컨베이어벨트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은 감독관을 급파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찰도 현장에 함께 들어갔던 근로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