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국 대부분 기온 영하로 떨어져
2011-12-15 권희진 기자
기상청은 15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과 전라남북도, 제주도 지방에는 구름이 많이 끼고 가끔 눈(강수확률 60~80%)도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눈은 16일 새벽에 충남 내륙과 전라남북도 내륙까지 확대되고, 특히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 산간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이 10~20㎝, 충남 서해안, 전라남북도 서해안, 서해5도, 울릉도·독도가 2~8㎝, 전라남북도 내륙, 충남 내륙, 제주도가 1~3㎝다.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곳곳에 얼음이 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중북부와 강원도 내륙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 대부분 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낮 기온 역시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8도, 인천 영하 7도, 수원 영하 8도, 춘천 영하 12도, 강릉 영하 6도, 청주 영하 6도, 대전 영하 6도, 전주 영하 4도, 광주 영하 2도, 대구 영하 4도, 부산 영하 2도, 제주 3도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3도, 수원 영하 2도, 춘천 영하 2도, 강릉 0도, 청주 영하 2도, 대전 영하 1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4도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17일)까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평년보다 3~5도 낮은 날씨가 이어지고, 강한 바람에 의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이번 추위는 일요일인 18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져, 다음주 월요일(19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