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 스마트 홈 패드로 북미 셋톱박스 시장 공략
2012-12-1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박동준 기자] 엔스퍼트가 태블릿PC에 인터넷전화를 결합한 스마트 홈 패드 '매직앨범'의 후속 라인업을 강화해 스프린트와 케이블 TV사업자를 대상으로 북미 스마트 셋톱박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현재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는 프로요(2.2)나 진저브레드(2.3) 위주로 개발되고 있으며, 구글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 기반 스마트 셋톱박스인 구글TV 2.0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스퍼트는 자사의 스마트 홈 패드 제품인 '매직앨범'이 이미 안드로이드 셋톱박스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후속제품을 통해 구글TV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자사 특유의 인터넷전화 기능까지 탑재하여 TV를 통해 음성, 영상통화까지 제공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엔스퍼트는 이미 구글과 안드로이드 마켓 탑재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한 상태이기 때문에 구글과의 추가 협의를 통해 셋톱박스,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제품에도 안드로이드 마켓을 탑재해 글로벌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서 한층 경쟁력을 갖추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스퍼트 천보문 사장은 “향후 스마트 셋톱박스가 홈컨버전스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엔스퍼트가 KT등 국내 사업자들을 통해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인터넷전화 솔루션, N-스크린 등 핵심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북미 케이블사업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