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베트남 하·폐수처리사업 GJ-R기술 소개

2020-02-25     김찬규 기자
[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경주시는 25일 베트남 빈증성 공기업 베카멕스 회장 일행이 경주시의 기술로 운영 중인 남양주시 진건푸른물센터의 하루 1만4천톤 처리규모의 GJ-R 반류수처리시설을 견학했다고 전했다.지난 21일 베트남 빈증성 공기업 베카멕스(BECAMAX) 회장 일행이 방문한 남양주시의 GJ-R 반류수처리시설은 경주시의 GJ-R기술의 사업화 추진에 따른 국내에 적용된 첫 대규모 실적이며 지난해 7월 17일 준공됐다.일행의 이번 방문은 베트남지역 GJ-R기술 적용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응우엔 반 헝(NGUYEN VAN TUNG) 베카멕스 회장의 요청으로 진행됐다.베카멕스는 1976년에 설립된 총자산 6.5조원 규모의 베트남 빈증성 국영 공기업으로 사업 분야는 스마트 시티 사업 및 산업단지 조성, 신도시 개발, 교통  인프라, 의료, 교육 등이며 환경분야에서는 하수도시설을 직접 건설․운영하고, 상수도 시설은 자회사에 위탁운영하고 있다.베카멕스는 대전시와 포괄적 협력관계구축 및 스마트 시티 분야의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대전시와 K-water, 베카멕스는 전문 기술 인력교류 및 시범사업을 추진한다.현재 베트남은 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하폐수처리시설의 신설사업이 확대 추진되고 있다. 이에 GJ-R기술이 적용되면, 동남아시아 지역 내 경주시 수처리기술 보급 확대 및 시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응우엔 반 헝 베카멕스 회장은 “경주시의 GJ-R기술은 처리수질이 우수하며, 장치가 콤팩트하여 부지소요가 적어 베트남 현지에 적합한 기술이다”며, 기술의 우수성에 만족해했다.경주시 박현숙 맑은물사업본부장은 “현재 베트남 내 산업단지의 공단별 사업 입주 시 하수처리장 건설을 의무화 하고, 수질방류기준을 규제하고 있다. 이번 응우엔 반 헝 베카멕스 회장의 GJ-R 견학을 통해 하·폐수처리사업의 베트남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