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김서영 최우수선수상 수상 "수영하면 김서영 떠오르도록"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25일 열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등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스포츠 영웅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제 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코카-콜라가 1995년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기획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으로 그 동안 다양한 종목에서 500여 명의 선수, 지도자들을 격려해왔습니다.[이창엽 한국 코카-콜라 대표이사] 오늘 이 자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다양한 스포츠 무대에서 승리해 감동을 안겨준 주인공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흘린 땀과 열정은 2020년 도쿄올림픽뿐만 아니라 많은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코카-콜라는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멋진 도전을 응원하며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영예의 최우수선수상에는 최윤희 이후 36년 만의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금메달 김서영이 수상했습니다. 김서영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전에서 종전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2분08초61)과 대회신기록(2분08초94)을 뛰어넘는 금빛 역영을 펼치며, 지난해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오하시 유이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따내 아시아의 새로운 수영여제 등극을 알렸습니다.
[김서영 수영선수]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서 저에게 큰 상을 주셔서 제가 열심히 할 수 있는 큰 힘과 원동력이 될 것 같아요. 콜라하면 코카콜라가 떠오르는 것처럼 수영하면 수영선수 김서영이 떠오를 수 있도록 앞으로 더 항상 성실하게 노력하는 그런 선수되도록 하겠습니다.
우수선수상은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된 오연지와 남자 태권도 68kg급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3연패 대업을 달성한 이대훈, 지난해 아시안 패러게임 핸드사이클 2관왕을 달성한 이도연이 차지했습니다.
우수단체상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15개의 메달(금6, 은3, 동6)개를 휩쓸며 3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펜싱대표팀이, 우수지도자상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2연패를 이끈 김학범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신인상은 지난해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사상 최연소 결승 진출(당시 16세)을 이루며 단식·혼합복식에서 준우승을 일군 탁구천재 조대성과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국내 여자 기계체조 선수로는 32년 만에 금메달을 딴 여서정이 차지했습니다. 특별상은 아시안게임 카누(용선)에서 남북단일팀 사상 최초로 국제 종합스포츠대회 우승을 일궈내며 남북 화합의 상징이 된 여자 카누대표팀과 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사이클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11월 급성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故 이민혜에게 주어졌습니다.한편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지난 1995년 1회 마라톤 황영조를 시작으로 마라톤 이봉주·쇼트트랙 전이경·탁구 유승민·피겨스케이팅 김연아 등 한국 스포츠를 빛낸 영광의 얼굴들이 대거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