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풍성

구민과 함께 의미 되새기는 행사 마련…독립 정신 계승, 구민 화합의 장

2019-02-26     송미연 기자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동대문구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민족 자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독립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구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3월 1일 오전 10시 용두근린공원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와 구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삼창 등을 함께한다. 특히 구는 이번 기념식에서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9명에게 ‘나라사랑유공자’ 표창을 수여한다.기념식에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동대문구 체육회 주최로 ‘청계천 산책로 행진’이 진행된다. 1천5백여 명의 구민이 태극기를 들고 청계천 산책로를 함께 걸으며 100년 전 그날의 행진을 재연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아울러 구는 3‧1운동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학생들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오후 2시 구청 광장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아동‧청소년 및 학부모 등 5백여 명이 함께하는 나라사랑 만세운동 플래시몹(독도는 우리땅)이 펼쳐지고, 청소년 사물놀이 동아리의 축하 공연도 열린다. 또한 청소년들의 역사지식을 알아보는 ‘도전! 3‧1절 골든벨’도 진행, 3‧1절의 의미를 심도 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이 밖에도 △독립운동 주제 영화 상영 △3‧1운동 100주년 기념 명사특강 △‘그날의 함성’ 사진전 △태극기 거리 및 터널 조성 등 3‧1운동을 보고 배우며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구 관계자는 “구민과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 의식도 높이고 구민 화합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