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연매출 1000억 메가브랜드 5개 보유
2012-12-19 류지수 기자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생활용품 사업이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 해 창의성, 편의성, 한방 프리미엄 등에 기반한 혁신적인 생활용품들을 선보이면서 시장 트렌드를 주도했다.
섬유유연제 샤프란은 초간편 티슈형태의 '샤프란 아로마시트'와 획기적인 농축 기술의 '샤프란 10배 농축' 등 편의성 혁신을 통한 프리미엄 히트 제품을 연달아 출시했다. 연간 매출이 전년 850억에서 올해 1150억원으로 약 35% 성장률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국내 최대 섬유유연제 브랜드로 등극했다.
샤프란은 올해 1월 섬유유연제 사업 개시 32년 만에 업계 1위에 오른 뒤, 9~10월 시장점유율이 44.6%까지 상승해 2위 업체를 약 19% 포인트의 넓은 격차로 제치고 업계 1위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여성용품 바디피트는 차별화된 한방성분 함유 프리미엄 컨셉트를 내세워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바디피트 귀애랑'은 전통 비법에 근거한 한약성분 함유로 민감한 국내 여성들의 니즈와 맞아 떨어져 생리대 시장 진출 6년 만에 2위 브랜드로 약진하는데 원동력이 됐다.
바디피트 귀애랑은 국산 6년근 홍삼 파우더를 담은 '바디피트 귀애랑 천연홍삼' 프리미엄 라인의 선전에 힘입어, 바디피트 브랜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 정도로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밖에 테크, 엘라스틴, 페리오 등도 생활용품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상상력에 기반한 이색 신제품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생활용품사업부장(상무)은 "샤프란, 바디피트 등 1000억원대 5개 생활용품 메가 브랜드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통한 혁신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향후에는 프리미엄 및 친환경 생활용품 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생활용품 1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