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 융·복합 공연 ‘아리랑, 흙의 노래’, 정선 무대 오른다
2020-02-28 최은서 기자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한·중 합작공연인 ‘아리랑, 흙의 노래’가 내달 1일 강원 정선군 정선아리랑센터에서 국내 관객과 첫 만남을 갖는다.‘아리랑, 흙의 노래’는 고려 말 조선 초 아리랑 태동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창작한 대서사시로 정서적, 지역적 배경을 강원도 정선에 두고 있다.애국선열들의 피와 땀, 정신을 계승하는 민족의 아리랑을 주제로 지역 설화의 명승지인 화암약수, 화암동굴, 광대곡, 몰운대, 화표주 등이 판타지 스토리로 전개된다. 무대 연출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중·일 특허로 등록된 4WX(홀로그램 스크린)기법을 활용했다.앞서 지난달 9일 중국 초연을 성황리에 마친 ‘아리랑, 흙의 노래’는 중국 현지 언론 및 공연 관계자들에게서 융·복합 공연 시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관준 올댓퍼포먼스 대표는 “아리랑 흙의 노래가 아리랑의 수도 정선에서 그 서막을 열게 돼 더욱 의미 깊다”면서 “다음달부터 국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전국 투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