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우즈벡과 플랜트·자원·농업 협력 논의
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원회 개최 및 중앙아 플랜트수주지원센터 설치
2020-03-04 강기성 기자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북방정책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플랜트 수주, 자원 개발, 농업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산업부는 4일 성 장관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제 9차 ‘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무역투자, 산업기술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한국과 우즈벡은 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를 개최해 FTA 공동연구, 우즈벡 WTO 가입지원, 경제 자유구역간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무역·투자, 산업기술, 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또 우즈벡 농산물 검역시스템 개선 자문과 양국 경제단체간 상호 전시회 개최, 수입 사절단파견 등도 활성화하기로 하고 공동 진행 중인 섬유테크노파크, 농기계 R&D센터 구축을 연내 마무리해 양 국간 섬유, 농기계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기로 합의했다.‘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도 연내에 개소하고 텅스텐, 몰리브덴 등 희소금속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의 소재산업 발전과 한국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에너지 분야에서는 13억5000달러의 슈르탄 가스화학플랜트, 35억달러에 달하는 MTO(Methanol to Olefin)사업 등에 우리 기업 참여방안을 협의했다.산업부는 프로젝트 현장 정보를 적기에 발굴해 업계에 제공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중앙아 플랜트시장 진출 확대기지인 ‘중앙아 플랜트수주지원센터’를 설치했다.한편, 앞서 산업부는 3일 타슈켄트 무역관에 ‘중앙아 플랜트 수주지원센터’를 설치했다.2018년까지 322억달러의 플랜트를 수주했으며, 중앙아시아 플랜트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0.5% 성장해 2027년에는 35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성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 지역이 가스, 석유 등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플랜트 수요가 많아 동 센터를 통해 우리 업계의 프로젝트 수주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성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5~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이동해 LG전자 조립공장을 방문,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수출확대 노력을 점검·격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