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결혼 스트레스 명절 전 최고’
2009-02-05 홍세기 기자
[매일일보닷컴] 명절이 다가 오면 대부분의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는 친지들의 ‘결혼’ 안부에 스트레스를 받아 친지들이 모이는 자리가 부담스럽게 된다. 지만, 명절이 다가오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명절의 두려움 때문에 업무나 생활패턴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정보회사 웨디안(대표 손숙)은 지난 달부터 4일까지 결혼적령기 미혼남녀 684명(남312, 여 372명)을 대상으로 ‘명절이 다가오면 스트레스를 받는가?’에 대한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명절이 다가오기 전임에도 생활에 영향을 준다’가 68% 465명으로 절반이상의 미혼남녀가 명절 전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그 뒤로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22%(151명), ‘친지들 모이는 자리에서 결혼 얘기가 나올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10%(68명)으로 나타났다.또한, ‘친지들이 결혼을 물어볼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애인이 있다고 대답한다.’가 54%(369명)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고, ‘아직 결혼 생각 없다.’ 32%(219)명, ‘자리를 피한다.’ 14%(96명)의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명절연휴에 맞선이나 소개팅을 원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92%에 해당하는 629명의 응답자가 ‘연휴에 맞선이나 소개팅 자리가 있으면 응하겠다.’는 응답을 보였고, ‘응하지 않겠다.’의 응답은 8%(55명)에 불과해 명절 연휴에 새로운 베필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웨디안의 대표이사 손숙은 “미혼남녀에게는 민족최대의 명절이 한해 최고의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 될수 있다”며 “단순한 안부를 전하는 것도 당사자에게는 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안부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