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응 지적에…산업부, 공공기관 미세먼지 저감 대책회의

산업부 및 소관기관, 관용차량 운행 제한 강화 및 차량 2부제 적용시 대중교통 이용 이행키로

2020-03-06     강기성 기자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소관 공공기관은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지적에 따라 6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행사항을 논의했다. 추가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산업부는 서울 서린동 무역보험공사에서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소관 41개 공공기관 기획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 공공기관 미세먼지 저감조치 이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산업부는 공공기관 미세먼지 저감조치로서 △관용차량 운행 제한 강화 △차량 2부제 적용시 대중교통 이용 △인근지역 경로당, 복지시설에 마스크 및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 등을 추가 이행하기로 했다.산업부와 소관 공공기관은 앞서 차량 2부제 협조, 공사현장 비산먼지 완화, 공사시간 변경 등의 비상저감조치를 이행해 왔다.산업부는 이번 조치의 배경에 대해 지난 5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이행점검과 함께 공공분야의 솔선수범을 당부했고, 이를 계기로 이번 회의를 열고 이행사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 총리의 지적에 따라 긴급히 열린 이번 산업부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미세먼지 저감조치 이행 점검 논의 이외에 추가적으로 특단의 대책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김정환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참석한 기관 기획본부장들에게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많은 국민이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이 사업현장에서 저감조치를 적극 이행하는 한편,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발굴하고, 실천해 나가는데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