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그녀석' 박진영 "이안의 쌈마이? 매력 느꼈다"

2019-03-06     강미화 PD
갓세븐 박진영이 쌈마이 허당 사이코메트리로 안방극장을 찾아옵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가 오는 11일 첫 방송됩니다.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신예은)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박진영)의 초능력 로맨스릴러 드라마이다. 박진영은 피부가 닿는 순간 상대방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읽어내는 능력을 가졌지만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해 오히려 수사를 미궁 속으로 빠트리는 사고뭉치 경찰지망생 '이안' 역을 맡았습니다.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 '뱀파이어 검사'를 집필한 양진아 작가와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를 연출한 김병수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 3월 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진영의 말말말.

○ "버릇에 초첨을 두고 표현 했어요"
-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연기 어떻게 했나?

[박진영] (이안의 초능력이) 너무 특별한 것이기 때문에 너무 특별하게 제가 표현을 하면 과장된 연기가 나올 것 같아서 능력이 생긴 시간이 10년 정도가 있어서 특별한 능력이라기보다는 한 인간의 ... 뭐랄까 버릇? 버릇이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포커스를 두고 표현을 하니까 뭔가 과하게 표현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가 나왔던 것 같아요.


○ "이안의 근자감을 넣어서 99%"

- 캐릭터 '이안'과의 싱크로율은?

[박진영] 뭔가 어릴 때 어린 저의 모습을 다시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생각을 해보면 어릴 때 저랑 많이 맞닿아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재미있고 신선한 촬영을 하고 있어서 싱크로율은 99%로 하겠습니다. (MC: 쌈마이가 있잖아요) 네 맞아요. 네 그것 때문에 이 캐릭터의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쉽게 말할 수 있고 애드립 자체도 쉽게 쉽게, 편집되도 그냥 던질 수 있는 캐릭터라서 너무 재미있었던 것 같고 근자감이 좀 큰 캐릭터예요. 그래서 지금 얘기했던 99%도 (이안의) 근자감을 섞어서 (대답했어요.)
 

○ "이 정도면 공식 사이코메트리 합격, 아닌가?" - 명대사를 뽑자면? [박진영] 명대사라기보다는 이안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들었던 대사는 티저 영상에도 있는데 "이 정도면 공식 특수수사부 사이코메트리스로 합격, 아닌가"라는 대사가 있어요. 뭔가 이안에 대한 포부라던가 야망, 사이코메트리스가 되겠다라는 자신감과'‘이 정도면'에서 느껴지는 근자감 그런 것들인 복합적으로 나와 있는 대사 같아서 이 대사에 이안의 캐릭터가 많이 담겨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소풍을 온 것인지 촬영을 온 것인지"
- 시청자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박진영] 뭔가 완벽하지 않은 능력으로 같이 힘을 합쳐서 우당탕탕이지만 결과는 이렇게 멋진 수사들을 펼치는 그런 극이고 그런 과정자체가 전혀 가볍지 않고 많은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보시면서 재미도 감동도 느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어요. 극이 무겁다고 해서 무겁게 촬영한다기보다는 서로 얘기도 많이 하고 놀듯이 저희가 촬영을 하고 있어서 가끔은 소풍을 온 것인지 촬영을 온 것인지 헷갈릴 때가 많은데 그런 저희의 재미와 즐거움도 극을 통해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