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실리콘밸리서 스타트업 투자유치 활동…‘2억달러 이상 기대’

오스틴 SXSW 전시회에서 스타트업 피칭 행사·한국관 운영
정부, 오스틴·실리콘밸리 라운드테이블 개최 투자유치 추진

2019-03-07     강기성 기자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정부가 미국에서 국내 스타트업 투자유치와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2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KOTRA와 함께 미국 텍사스 오스틴과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먼저 대규모 무역쇼인 오스틴 SXSW에서 8~9일 양일간 우리 스타트업 10개, 외국 스타트업 10개 등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피칭행사를 개최한다. 미국의 엑셀러레이터 얼리민트사와 협업하는 형식이다.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는 음악, 영화, IT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대규모 축제 행사다.이호준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이번 피칭행사에서 △프론트 러너(Front-runner) △디스럽티브 이노베이터(Disruptive Innovator)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3가지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또 산업부는 오스틴과 실리콘밸리에서 각각 북미 주요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라운드테이블을 각각 개최한다. 오스틴 라운드테이블에는 IT업체, 벤처캐피탈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투자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미래형자동차, 산업용 지능형 센서, 고급가전, IT,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한다.또 산업부는 전시회 중 따로 공간을 만들어 우수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 홍보관도 설치해 투자유치와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이날 산업부는 8~9일 라운드테이블에서 약 2억1000억달러 규모의 투자자들의 즉시신고가 확정돼 있고, 1억6000억달러의 연내 투자의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5000만달러, 산업용 센서 2000만달러, 물류·유통 3000만달러, 소비재 1000만달러 등이다.산업부 관계자는 “기존 KOTRA와 함께 유치한 미국 투자유치신고액이 2억1000억달러로 이는 라운드테이블에서 신고서를 작성하겠다고 밝힌 투자자들이고, 1억6000달러는 투자를 위해 라운드테이블에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투자자들의 액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