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5G 상용화·바이오·수소경제 선도 방점

2019년도 업무계획 발표…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 실현

2020-03-07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일 올해 5G 상용화, 바이오, 수소경제 선도에 방점을 찍는 내용의 2019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이를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10개소 구축, 인공지능(AI) 의료서비스 시범 적용 등을 추진하고 연구개발(R&D) 20조원, 재난·안전대응 1조원 등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2019년도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5G 상용화를 통한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5G 전후방 산업육성과 신서비스 발굴이 추진된다. 데이터경제 기반 강화를 위해 올해 743억원 등 3년간 1516억원을 투입해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 10개소와 이와 연계된 기관별 빅데이터 센터 100개소를 만든다.AI 기반 정밀의료 서비스 ‘닥터앤서’를 연말까지 시범 적용하고 규제 샌드박스도 본격 운영해 대표성과를 10건 이상 창출할 예정이다.통신인프라 안전 확보를 위해 A·B·C 등급 통신시설 80개의 점검주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인다. 또 통신사 자체점검 대상인 D등급 790개도 점검 대상에 포함시켜 2년마다 점검한다.‘R&D 20조원 투자를 통한 혁신성장 선도와 삶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 지원을 1조4200억원에서 1조7100억원으로 늘린다. 8대 혁신성장 선도분야에 894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사회문제 해결에도 투자를 확대해 재난·안전 대응에 1조원, 미세먼지 저감에 112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매월 개최되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수소경제 가시화를 위한 수소도시·수소차 추진계획’ 등 범부처 혁신아젠다 30여건을 발굴한다. 또 관련 부처의 R&D 정책을 총괄 조정하고 지원한다.과학기술혁신본부를 중심으로 범부처 신약개발 프로젝트, 바이오-ICT 융합기술 개발, 친환경적 수소생산·저장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 양자컴퓨팅과 지능형반도체 기술 등 신산업 핵심기술도 개발에 나선다.‘4차 산업혁명 인재 4만명 양성·맞춤형 지원 강화’를 위해 2022년까지 4차 산업혁명 핵심인재 4만명을 육성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인공지능 대학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혁신적인 5G 서비스를 발굴해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5G 상용화를 달성하고 R&D 20조원을 적시 적소에 투자,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과학기술·ICT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