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봄철 입맛 돋우는 참취나물 본격 '출하'
탄수화물과 비타민 등 영양분이 풍부
2020-03-11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별주부전 마을로 유명한 태안군 남면 원청리에서 자란 웰빙 농산물인 참취나물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다년생 작물인 참취는 4월 파종한 뒤 이듬해 2월 하순부터 6월까지 매년 4~5회에 걸쳐 출하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등 태안지역 농업인들에게 효자작목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물이다.태안군 남면 원청리에서는 약 12ha의 면적에서 참취를 재배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톤 가량의 취나물을 출하하고 있다.특히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과 구리, 서산 등 전국 도매시장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공급돼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4kg들이 한 박스 당 1만 7천 원~1만 8천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취나물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효과적이어서 최고의 봄나물로 각광받고 있으며, 태안 참취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탄수화물과 비타민 등 영양분이 풍부해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군 관계자는 “태안 참취나물은 섬유질이 많아 변비예방에 좋고 한방에서도 요통, 두통, 현기증 등의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며 “군에서도 안정생산을 위한 시설하우스 환경개선 지원 등으로 지역 농업인들의 효자 작목으로 정착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