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플랫폼 샤플, 출시 첫해 119개국서 사용하며 주목

샤플, 119개국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제품 디자인 플랫폼
세계 디자이너와 소비자가 참여하는 혁신적인 제품 생산 판매 서비스

2019-03-1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출시 6개월 만에 119개국이 사용하는 제품 디자인 플랫폼을 만든 한국 스타트업 '샤플'이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샤플은 플랫폼에 참여한 디자이너가 한국을 포함, 미국, 중국, 인도, 영국, 독일 그리고 이란 및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49개국 3460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2018년 6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샤플은 소비자와 디자이너의 참여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소비자 ‘좋아요’ 클릭수를 반영해 선정된 디자인을 생산하고, 참여 소비자들에게 유통 없이 저렴한 가격에 직접 판매하는(D2C) 서비스이다.

진창수 샤플 대표는 “콘텐츠로 수익을 내는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같이 제품 디자이너들도 자신의 디자인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샤플의 구조가 많은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놀라운 참여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2019년 디자이너와 소비자 참여로 생산한 제품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품의 히트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샤플은 홈페이지에서 49개국이 참여한 다양한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투표를 진행 중이다. 선정된 디자이너는 총상금 최대 1억원을 받는다. 

샤플은 2012년 설립 이후 2013년 서울시 우수 창업 회사로 선정, 2018년에는 한국 콘텐츠 진흥원과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디자인혁신 우수기업에 들 정도로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까지 국제 제품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49개국에서 2000점에 가까운 출품작을 모으는 쾌거를 보였다. 수상작 중 일부는 실제 제품화되어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간다. 기업 모델인 D2C(Designer to Customer, Direct to Customer)를 제대로 이루는 셈이다. 샤플은 3월까지 제2회 샤플 디자인 콘테스트의 출품작 중 소비자의 ‘Like’ 투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