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서울 조계사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대성황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영암 농특산물 판매 교두보 확보

2020-03-12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음력 2월 초하루 신중기도 입재 법회를 맞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경내에서 영암군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이날 조계사 영암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는 전동평 군수, 서삼석국회의원, 조정기 군의회의장, 노영미 군의원, 박태선 NH농협은행부행장, 오정현 농협중앙회영암군지부장, 박도상 영암농협장, 그리고 설혜영 사모님을 비롯한 군단위 여성단체협의회장님, 재경 영암군향우회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조계사에서 처음 열린 영암군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영암에서 바로 올라온 달마지쌀 골드, 서리태, 찰흑미 등의 잡곡류와 황토고구마, 딸기, 방울토마토, 대파 등의 다양한 농산물과 무화과 잼, 대봉감 말랭이, 흰 민들레 즙 등 약 80여개 품목이 선보였으며,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이날 조계사 직거래장터는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고, 서리태, 황토고구마, 찰흑미, 딸기 등 일부 농산물은 준비한 수량이 개장 첫날에 품절되어 밤새 산지에서 급히 추가로 수송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영암 농산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약 3천만 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 신중기도는 매월 음력 초하루부터 초사흘까지 열리는데 약 2,000여명의 신도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며, 이곳에서 열리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연 14회 정도 열리며, 영암은 이번에 처음으로 참여했다.전동평 영암군수는 조계사 직거래장터를 이틀간 방문해 영암군을 알리면서 우수 농특산물을 적극 홍보 및 판매했고, 조계사측에 직거래장터 활성화 방안을 건의하였다.전군수는 “이번 직거래장터는 영암 농특산물에 대한 신뢰를 제고했을 뿐 만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영암군과 조계사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통해 농업인에게는 소득을, 조계사를 찾는 시민에게는 가치를 주는 도농상생의 장의 결연활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