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정봉주 서울구치소 수감

2011-12-26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 1년간 옥살이를 하게 된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는 이날 검찰청사 앞에서 '작별행사'를 가진 후 자진 출석한 정 전 의원을 오후 1시30분께 서울구치소로 인도, 입감했다.

정 전 의원은 검찰청사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에 "언론의 자유는 활활 타오를 것"이라며 "우리는 진실싸움에서 이길 것이고 이 법이 얼마나 잘못된 법인지 민주통합당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BBK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1·2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재판부가 법정구속하지 않으면서, 즉각 영어의 몸이 되는 것은 면했었다.

하지만 대법원 2부가 지난 22일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하면서 옥살이를 할 처지에 놓였다. 이후 정 전 의원은 모친 병문안 등을 이유로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 왔다.

한편 이날 정 전 의원의 지지자 및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출연자들은 그가 검찰에 출석하기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작별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