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박봄, 8년 만에 솔로 앨범 "항상 무대 서고 싶었다"
가수 박 봄이 8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했습니다.
박 봄의 솔로 싱글 앨범 '봄(Spring)'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앨범은 2011년 4월 발매한 싱글 '돈 크라이(Don't Cry)' 이후 박 봄이 새로운 소속사에서 발표하는 첫 정식 신보이자, 약 8년 만에 공개하는 솔로 앨범입니다.[박봄] 이게 정말인가 싶기도 하고 너무 떨리네요. 오랜 공백 기간 동안 가장 무대에 서고 싶었는 순간은 항상 그랬던 것 같아요. 팬분들 오랫동안 기다려주셨는데 그 만큼 제가 열심히 하고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타이틀곡 '봄'은 팝 기반의 그루브한 사운드와 박봄의 리드미컬한 가창범이 돋보이는 곡으로, 봄이라는 비유적인 표현을 통해 많은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특히 '나에게도 봄이 올까요'라는 후렴구 파트는 박봄 특유의 애정절함 감성이 느껴집니다.
[박봄] 추운 겨울이 지나고 모두에게 따뜻한 봄이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노래하면서 제 마음이 전해지게끔 하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전달해드리고 싶어요. 제 마음을...그래서 걱정이에요. 울까봐... 오늘도 제가 울까봐 참고 있거든요.
이번 솔로 앨범에는 수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한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그룹 투애니원(2NE1)으로 함께 활동했던 산다라박이 타이틀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했습니다. 올해로 투애니원은 데뷔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박봄] 산다라박은 의리녀에요. 제가 러브콜을 해가지고 '너가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니까 기꺼이 해주더라고요. 멤버들 각 자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기회를 주시면 다시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박봄은 지난 2010년 국내 금지된 약품을 미국에서 밀수입했다가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2014년 뒤늦게 밝혀지면서 자숙을 해왔습니다. 2015년 투애니원 멤버들과 'MAMA(마마)'무대에 올랐으나 대중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박봄] 저도 속 시원하게 제 입으로 말하고 싶었는데요 당시에 검사를 받았고 혐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더 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일이거든요. 해외에서 치료목적으로 정상적인 치료와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했고요 대신 국내법을 잘 몰라가지고 물의를 일으킨 점은 정말 죄송합니다. (컴백에 대해) 안 좋은 여론이지만 제가 노력해서 저를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 여론을 좋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봄은 이번 활동 목표와 1위 공약도 전했습니다.
[박봄] 목표는 차트 안에 들었으면 좋겠고 1등 했으면 좋겠어요. 1등 공약? 팬들에게 간식차., 아니면 (타이틀곡 봄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노래 해보겠습니다.
박봄은 새 솔로 앨범 '봄(Spring)'을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