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때문에 부인살해 후 자살 선택한 남편
2012-12-28 권희진 기자
지난 25일 오전 5시20분께 종로구 창신동 모 아파트에서 A씨 부부가 숨져있는 것을 A씨의 누나가 발견해 신고했다.
28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아파트 1층 화단에 떨어져 사망했고, A씨 부인은 9층 자택 방 안에서 흉기에 목이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빚 때문에 아내를 죽이고 나도 함께 죽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투신하기 직전 자신의 누이에게 전화를 걸어 유서에 쓰여진 내용과 비슷한 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서내용 등을 바탕으로 박씨의 채권·채무 관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