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면, 지역 순수 민간 자원 봉사 '사랑의 온천목욕서비스' 실시
2020-03-17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교황방문의 도시로 유명한 해미면에선 지난 14일 올해 처음으로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 3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온천목욕서비스'를 실시했다.이번 ‘사랑의 온천목욕서비스’ 대상자들은 마을이장들의 추천을 받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이날 해미면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회원 10여명이 함께 동행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세신 및 식사제공까지 하나하나 챙겨 더 따뜻한 행사가 됐다.행사에 참여하신 최고령자 이순(응평리, 90세) 어르신은 “도와주신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평소 하기 어려웠던 목욕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사랑의 온천목욕서비스’는 2017년 첫발을 내딛어 올해 3년째 이어온 행사로 지역의 순수 민간자원으로 추진하고 있어 그 뜻이 더 깊다.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해미면 애향회(회장 김기연)가 150만원, 상도회(회장 최하영)가 120만원, 오일장상인회(회장 정지선)가 50만원을 기탁해 앞으로 지속적인 추진이 가능해 졌으며 후원을 약속한 단체가 계속 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김도형 해미면장은 "혼자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많은 분들이 좋은 뜻으로 참여해 주신 만큼 그 의미는 배가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사랑의 온천목욕서비스가 어르신 한분 한분에게 큰 위로가 되길 바라며, 자발적으로 행사에 동참해 주신 지역 주민 및 단체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