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아이세움, ‘살아남기 TV’ 채널로 콘텐츠 다각화 사업 본격 나서

학습만화 베스트셀러 ‘살아남기’ 주인공 ‘지오·피피’ 버추얼 캐릭터로 유튜브 시장 도전

2019-03-1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대표 김영진)의 아동출판브랜드 아이세움이 국내 출판업계 최초로 버추얼 유튜버 ‘지오’, ‘피피’를 공개하고 ‘살아남기 TV’를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살아남기 TV> 채널에서는 버추얼 유튜버 ‘지오’와 ‘피피’의 재난 속 모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배우는 ‘살아남기’ 학습만화 시리즈를 동영상 콘텐츠로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 이상기후, 에너지 위기, 화재, 비행기 사고 등 자연재해, 생활 위험, 미래 가상 사회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서바이벌 과학 상식을 에피소드로 구성한다.

‘지오’와 ‘피피’는 전 세계 2500만부 판매 기록을 세운 학습만화 시리즈 베스트셀러 ‘살아남기’의 주인공으로 도서 캐릭터가 버추얼 유튜버로 나서는 것은 국내 출판업계 최초이다.

‘브이튜버(V-tuber)’라고도 불리는 버추얼 유튜버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가상 캐릭터에 모션과 목소리를 더한 사이버 캐릭터를 말한다. 일본에서는 일찌감치 게임업계에서 ‘키즈나 아이(구독자 200만명)’, ‘카구나 루야(구독자 79만명)’ 등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8년부터 사이버 가수 아담이 유튜브 채널을 열고 에픽세븐 게임의 ‘세아’가 등장하는 등 버추얼 유튜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살아남기 TV> 역시 일반 유튜브 채널처럼 유튜버와 구독자 간 대화도 가능하다. 고민 상담, 질문, 살아남기 리뷰 및 아이디어 공유 등 ‘지오·피피’가 직접 구독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구성될 계획이다.

미래엔 아이세움은 18일, 책 속 주인공 ‘지오’와 ‘피피’가 버추얼 유튜버로 탄생되는 과정을 담은 티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채널 론칭을 기념해 ‘살아남기 4행시’ 이벤트도 진행된다.

미래엔 출판사업본부의 만화콘텐츠개발팀 박소영 팀장은 “초등학생 장래희망 5위에 유튜버가 꼽힐 정도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책 속에서 보던 ‘지오’와 ‘피피’가 유튜버로 살아남기를 직접 시도함으로써 어린이들 사이에서 국내 최초의 버추얼 키즈 크리에이터 아이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미래엔은 이미 출판업계 최초의 웹드라마 성과로 기반을 다진 만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 맞는 ‘콘텐츠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