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 5년 연속 상승

관광공사, ‘2018 한국관광 브랜드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효과 조사’ 발표

2020-03-19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018 한국관광 브랜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효과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인지도는 전년도 56.5% 대비 1.4%p 상승한 57.9%을 기록, 당초 목표인 57.3%를 넘어섰다. 선호도를 보면 전년도 58.3% 대비 1.2%p 상승한 59.5%를 기록했다.한국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 순위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모두 상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대만과 터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공사의 한국관광 브랜드 마케팅 활동이 방한관광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답한 사람은 71.1%로 10명중 7명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는 2017년의 66.4%보다 4.7%p 상승한 수치다.또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과 관련 방한관광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원동력이 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DMZ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6.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65.7%로 가장 높았고, 태국(65.4%), 필리핀(59.4%), 인도(59.2%), 미국(57.6%) 순이었다.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실시한 글로벌 캠페인 ‘LoveforDMZ' 동영상 시청 이후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50.2%를 보였으며, 필리핀은 82.8%를 기록했다.한국을 관광목적지로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지역은 서울(61.4%), 부산(34.3%)이 1, 2위를 차지했으나 기존 서울 및 부산 등 대도시에 집중됐던 비율이 제주도, 강원도, 경상·전라도 등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평창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는 전년 대비 3.2%p 상승한 17.4%로 5위를 차지해 전년에 이어 꾸준한 상승이 이어졌고, 경남과 전남이 전년 대비 각 8%와 5% 이상 대폭 상승했다.전문 조사업체인 닐슨코리아에 의뢰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세계 주요 20개 국가 15~59세 남·녀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공사 우병희 브랜드광고팀장은 “지방의 독특한 소재를 발굴하고, 시장지향형 광고를 통해 한국의 관광목적지로서의 인지도 및 선호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오는 2023년까지 인지도를 주변 상위 경쟁국 수준인 인지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