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보건소, 암 검진 실천 올해 12개 아파트 지정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당진시보건소는 암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암 검진 실천 아파트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7년 아파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 설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14개 암 검진 실천 아파트가 지정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14개 아파트의 5대 암 검진 대상자는 4236명이었으며 이중 1835명의 시민이 검진을 받아 42.55%의 수검률을 보였다.
시행 2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당진지역 12개 아파트가 암 검진 실천 아파트로 지정됐으며, 보건소는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과 주민대표를 대상으로 지난 15일 간담회를 갖고 암 관리사업 추진 방향과 암 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향후 보건소는 암 검진 실천 아파트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는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암 검진 안내문을 제공하고 매년 실시하는 대장암검진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채변 통을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암 검진 실천에 동참하는 아파트에서는 매월 셋째 수요일에 국가 암 조기검진을 위한 자체방송을 실시하는 등 입주민들의 암 검진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서는 검진이 필수”라며 “시민들의 암 검진 수검률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국가 암 검진은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 대상이며 검진항목은 위암과 간암(이상 만 40세 이상 남녀), 대장암(만50세 이상 남녀), 유방암(만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만20세 이상 여성)이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