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4차 산업 인재육성으로 경제 살리자

2019-03-20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블록체인은 원장을 분산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원장 분산은 해킹과 위조가 불가능하기에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는 등기부등본 등 여러 분야에서 이미 활성화되고 있다.블록체인은 암호화폐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데 관련 산업을 무조건 나쁜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블록체인은 빅데이터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갈 가장 중요한 이슈로 이미 선언한 바 있다.암호화폐 공개(ICO)는 중국과 한국에서 현재 금지되고 있다. 암호화폐를 건전한 투자로 간주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투기꾼와 일부 나쁜 창업자들이 투기의 수단으로 악용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투자의 3대 원칙은 안전성, 환금성, 수익성이다. 암호화폐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한 투자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만약에 암호화폐에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암호화폐중에서 가장 거래가 많이 되고 미국에서 상장되어 있는 비트코인 등의 화폐만 투자한다면 환금성 면에서는 나을 것이다.우리나라는 블록체인을 투기의 수단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하나의 기술로서 성장시켜야 한다.대한민국은 1997년 IMF 이후에 경제를 살릴 하나의 방법으로 전 국가에 인터넷망을 설치했다. 여기에다가 대한민국은 가장 우수한 교육열을 가지고 있고,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활용하기에 우리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블록체인 등 4차산업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화 해야 한다.테스트베드란 어떠한 신제품과 새로운 플랫폼이 출시 되면 가장 먼저 시험해 반응을 보고, 새로운 문제점이나 오류를 잡아내는 것을 말한다.이미 게임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은 테스트 베드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블록체인과 공유경제, 무인자동차, 그리고 사물인터넷 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을 테스트베드화해 전 세계에 제공해야 한다.현재도 이미 신약과 새로운 영화나 게임 등의 출시되면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하고 상영되는 경우가 많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더 많은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테스트베드화해 전 세계 제공해야 한다.우리나라의 우수한 인터넷망과 스마트폰 보급율 그리고 통신인프라는 국가 전체를 테스트베드화 하는데 아주 적격인 국가이다.국토가 좁고 5000만명이 살기 때문에 이러한 신제품의 시험장으로서 아주 적합한 나라다. 그 어떤 국가도 우리나라만큼의 테스트베드화를 할 수가 없다.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지배를 받은 것도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쇄국정치로 전 세계에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이러한 쇄국정치는 우리나라가 새로운 국가로 혁신하는 데 큰 방해가 됐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전 세계의 큰 흐름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지금 현재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무인자동차, 블록체인, 그리고 공유경제 등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전세계는 우버, 에어비앤비, 무인자동차 등이 사용되고 있는데, 한국은 여러 가지 이유로 정부가 허용하지 않고 있다.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혁신적인 사업을 정부는 시급히 허용하고 테스트베드로 제공해야 한다.블록체인과 드론, 공유경제 등 많은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고, 우리 국민들도 혁신과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1800년도 영국에서는 러다이트 운동이 일어나서 많은사람들이 자기 일자리를 뺏는다고 기계를 파괴하는 운동이 일어났다.그러나 증기기관과 기계 문명이 계속 발전해 러다이트 운동은 실패했다.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인공지능이 활성화되면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소프트웨어 일자리는 더 필요하다.지금 정부는 일자리가 부족해 매우 큰 곤란을 겪고 있는데 그 해결책이 바로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이다.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초등교육부터 코딩을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실직자와 대졸 미취업자에게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못하고 있는 130만명의 실업자를 국가 예산을 통해 적정한 임금을 지급해주고, 6개월에서 1년 정도 전문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켜야 한다.삼성이 올해 2000여 명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시작했다. 인재양성 기간에 생활할 수 있는 급여를 주고 일 년 동안 무상으로 교육을 시킬 예정이다.현재 정부는 대졸 미취업자에게 30만원 정도를 지급하면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이 급여 수준으로는 생계가 어렵다. 정부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급여를 올려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면 한국은 다시 경제강국으로 일어설 것이다.우리나라는 이미 전 세계에서 하드웨어를 가장 잘 만드는 국가다하드웨어는 이미 세계 일등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분야만 보강된다면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선진국으로 성장할 수 있다.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이 세상의 변화에 문을 닫지 말고, 그 변화에 발맞춰 가야만 한다. 해결책은 전 국민에게 초등교육부터 코딩 교육을 실시하고,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