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지난 해 비축사업 규모 1조 집계

2013-01-01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 조달청은 1일 지난해 비축사업 규모가 총 1조1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비축사업실적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비축물자 방출실적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금액과 수량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방출규모가 늘어난 것은 비철금속 가격이 급등했던 상반기와 가을 성수기에 가격을 할인하고 업체 배정 한도량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비축하고 있던 고철 6만t을 4월과 5월에 모두 풀었던 것도 방출량 증가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임병철 조달청 원자재비축과장은 "올해는 국제 원자재 가격변동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계속 가격 추이를 관망하면서 신규 비축 물량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조달청은 올해 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한 민·관공동비축을 활성화해 원자재가격 변동에 따른 충격을 일부 흡수할 수 있도록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