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꼴찌 블랙번에 덜미 잡혀...박지성 풀타임

2012-01-01     김민 기자

[매일일보 김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EPL)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선두 탈환을 노렸지만 최하위 블랙번에 덜미를 잡혔다.

맨유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2011~2012 EPL 19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박지성은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무승부만 기록해도 선두에 오를 수 있었던 맨유는 14승3무2패(승점 45)로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14승3무1패 승점 45)에 골득실에서 6골 뒤져 여전히 2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26일 위건과의 18라운드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18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진 못했지만 미드필드에서 맥을 잡으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공격에서 적극성을 보이지 못한 것은 아쉬움을 남겼다.

블랙번(3승5무11패 승점 14)은 야쿠부의 2골과 그랜드 한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어를 낚으면 탈꼴찌에 성공했다.

위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맨유의 베르바토프는 이날도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맨유는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조니 에반스, 크리스 스몰링 등 주축 수비진의 부상 공백을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