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저가TV, 출시 5분만에 완판

2013-01-03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박동준 기자] 유통업계 저가TV 돌풍이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11번가'는 3일 출시한 ‘쇼킹TV’ 500대가 5분만에 완판됐다고 3일 밝혔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부터 판매를 시작한 ‘StormX 37인치 풀HD LED TV’ 500대가 5분만에 전량 소진됐다.

과거 이마트의 ‘드림뷰TV’ 5000대가 이틀 만에, 롯데마트의 ‘통큰TV’ 2000대가 2시간 만에 완판된 것에 비견하면 놀라운 수치다. ‘쇼킹TV(37인치)’는 과거 경쟁사들이 내놓은 저가TV(32인치)보다 액정이 훨씬 크다. 또한 LG 정품인 IPS 패널을 탑재해, 대만 AUO패널을 적용한 타사 제품들과 차별화했다.

스캔방식은 120Hz로 타사 저가TV의 스펙(60Hz 수준)보다 월등하다. 휘도(화면 밝기 단위) 역시 450cd/㎡로, 다른 저가TV(360cd/㎡)보다 우수하다. 타임시프트(USB메모리로 자유롭게 녹화 가능) 기능도 탑재됐다.

한편, 29만7200원에 판매되고 있는 32인치 HD LCD TV의 매출도 덩달아 전일 대비 60%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고객들의 반응에 놀랐다”면서 “11번가 ‘쇼킹TV’ 추가 생산 및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