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연대 "女선수 성폭력 척결해야" 촉구 성명

2009-02-16     이민정 기자
【서울=뉴시스】시민단체연대는 15일 학생선수의 인권을 유린하는 지도자의 성폭력 척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문화관광부와 대한체육회를 방문,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학생 선수의 인권을 유린하는 지도자 성폭력 사건을 무조건 덮어버리는 것은 미숙한 조치"라며 "관련자를 조사해 법적 처벌하는등 다시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 "대한체육회·교육인적자원부·문화관광부는 전체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성폭력, 학교폭력, 선수관련 비리, 합숙소 운영비리, 인권침해 등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와 개선대책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등은 여학생 선수의 성보호를 위한 지도자 지침을 마련하고 시행하며, 지도자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성희롱 성폭력 예방교육을 연2회 의무적으로 시행토록 하라"고 덧붙였다. 시민단체연대는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청소년을위한내일여성센터 등 146개 시민단체로 구성됐다.

이민정기자 benoit05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