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클래식, 재즈를 만나다' 내한공연
'야상곡', '트로이메라이'등 재즈로 즐기는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
2020-03-2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가슴 두근거리는 아름다운 명곡을 피아노 트리오의 스윙하고 로맨틱한 연주로 다시 태생시키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의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가 내한공연을 펼친다.공연은 ‘클래식, 재즈를 만나다(CLASSIC meets JAZZ)' 를 주제로 △ 4월13일, 오후 5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 4월14일, 오후 5시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 4월16일, 저녁 8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쇼팽 : 야상곡 9-2 내림마장조’, ‘엘가 : 사랑의 인사’, ‘슈만 : 트로이메라이’ 등 잔잔하고 로맨틱한 분위기에서부터 ‘모차르트 : 터키 행진곡’, ‘사티 : 난 그대를 원해요’ 등 경쾌한 분위기의 곡까지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클래식 명곡에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특유의 따스한 터치가 더해져 클래식이 어렵게 느껴지는 관객들도 기분 좋게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지난해 3월에 발매되어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의 팬 뿐만 아니라 클래식 리스너들의 사랑까지 받고 있는 앨범 ‘CLASSIC meets JAZZ’의 수록곡들을 모두 공연에서 연주할 예정이며,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곡과 크리스마스 캐롤의 재해석에 이어서 클래식 역시 수준 높게 재해석해낸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의 깊이 있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는 국내외에서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재즈로 편곡한 앨범과 공연으로 많은 사랑과 인기를 모았다. 주제곡 특유의 감성과 재치를 살리는 뛰어난 편곡과 곡 해석력, 깊이 있는 연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대의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감성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도 트리오만의 재치와 깊이 있는 연주, 따뜻한 감성이 깃든 연주로 자칫 지루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이라는 장르를 남녀노소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트리오가 그 동안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동화적 감성으로 우리를 설레게 했다면, 이번에는 때론 경쾌하게, 때론 차분하고 로맨틱하게 봄 분위기를 한껏 돋울 것이다. 제목은 기억하지 못해도 멜로디만큼은 늘 마음 속에서 울리던 클래식 명곡을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으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