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명퇴 처지비관 40대 남자 목매 숨져
2013-01-03 권희진 기자
3일 오전 7시3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두대동 창원스포츠파크에서 40대 이모씨가 나뭇가지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 문모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문씨는 "동네 주민과 새벽에 조깅을 하던 중 나뭇가지에 이상한 물체가 걸려 있어 가까이 가보니 사람이 있어 112에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5년 전 대기업을 명예퇴직한 후 개인 사업을 시작했으나 어려움을 겪어왔고 최근 주식투자로 큰 손해를 입었다'는 유족 측의 진술을 바탕으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