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 드디어 시작

2013-01-04     김하늘 기자
[매일일보=김하늘 기자]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일 도내 병원에 감기증상이 의심돼 내원한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 중 3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H3N2)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보통은 12월초에 유행하기 시작했으나 지난해의 경우 유행이 다소 늦어진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광주지역에서도 독감바이러스 검출률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도됐고 한파가 지속되면서 1월부터는 독감 유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독감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과 두통 및 근육통 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훨씬 더 뚜렷하게 나타나 일반 감기와 구별된다.

연구원은 인플루엔자 A형(H3N2)형의 경우 독감백신바이러스종류와 유사해 예방 접종한 경우 감염률이 낮아지므로 조속히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독감 바이러스의 감염은 주로 환자의 기침과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고 독감이 유행되면 사람이 많이 모인 공공장소를 피하고 수시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해야 한다. 또 독감환자의 경우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3∼7일간 가정에서 치료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