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백화점 비정규직 해고자 "즉각적인 해고철회 촉구"

2012-01-0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롯데 백화점 창원점 비정규직 해고자들은 5일 "본격적인 투쟁에 앞서 마지막으로 창원 롯데백화점의 즉각적인 해고철회를 촉구한다"며 "우리의 요구를 다음 주까지 수용하지 않으면 창원시민과 함께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태의 분수령은 내주 중반인 11일이 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산하 16개 산별대표들은 이날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앞에서 연대투쟁 계획을 밝히고 본격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전교조경남지부, 공무원노조 경남본부 등으로 구성된 산별대표자들은 "다음 주까지 해고철회가 없을 경우 창원지역 2만 조합원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며 해고자들의 원직복직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후 롯데자본의 대응을 지켜보며 경남지역 전체 6만 조합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11일 롯데백화점 2차 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롯데백화점에 대한 규탄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백화점 측은 해고자들의 원직복직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