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농부사관학교' 이태환 "청춘물 너무 하고 싶었다"
배우 이태환이 드디어 청춘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SBS 모비딕 웹드라마 '농부사관학교' 제작발표회가 28일 열렸습니다. 박재용 모비딕 모바일제작사업팀장, 김다영 감독, 배우 윤보미, 이태환, 이민지가 참석했습니다.
SBS 모비딕 청춘 숏폼 드라마 '농부사관학교'는 국내 유일의 농수산대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상큼 발랄한 캠퍼스 드라마입니다. 농사를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성장, 사랑, 시련을 담았습니다.
이태환은 테니스에만 몰두해오다 도피처로 농수산대학에 들어와 농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는 '하주석' 역을 맡았습니다. 소재의 신선함과 청춘물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태환 '하주석' 역] 굉장히 새로웠던 것 같아요. 농업이 요즘에 ‘스마트팜’이라고 스마트폰으로도 농업을 할 수 있구나 이런 부분이 대본에 나와 있는 것도 너무 흥미로웠고 그런 새롭고 재미있는 부분을 아리따운 두 배우분들과 함께해서 너무 영광이었고 청춘물 너무하고 싶었습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35살 베스트셀러 작가, '더블유' 31세 경호원, '돌아와요 아저씨' 30세 조폭, 지금까지 해온 이태환의 배역들입니다. 이태환은 20대 중반이지만 자신의 나이대와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해 본적이 많지 않습니다.
[이태환 '하주석' 역]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이 연령층도 조금은 저랑 차이가 있었고 캐릭터들이 좀 셌었던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런 부분들이다 보니까 좀 웃긴 얘기일 수도 있는데 20대 감성을 찾는 게 저는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요즘 대학생들이 어떤 말투를 쓰고 어떻게 놀고 예를 들어 버스카드충전 ‘버.카.충’이란 얘기가 있잖아요. 그렇듯이 줄임말도 그렇고 그런 부분이 이해하는데 솔직히 쉽지가 않더라고요. 어떻게 더 자연스러워지고 더 현실적으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일 고민을 많이 했었던 것 같고 그런 부분이 제일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이태환은 앞으로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한 욕심, 연기에 대한 바람도 전했습니다.
[이태환 '하주석' 역] 다양하게 하고 싶다는 것이 항상 첫 번째이고 지금으로써 하고 싶은 연기가 있다면 이런 ‘청춘물’처럼... 어느 순간 저도 이제 20대 중반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제 나이에 맞는, 학생들이나 제가 공감을 많이 할 수 있는 캐릭터나 연기적인 부분을 지금 현재로서는 가장 욕심이 나고 꿈입니다.
이태환은 제작발표회 시작 전 배우 이민지의 무릎 담요를 챙기는 매너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태환 외에도 배우를 꿈꾸다 집안의 사정으로 대한농수산대에 입학한 시골 고구마 농가의 딸 '강한별'역은 유보미가, 컴퓨터와 데이터 분석에 능하고 똑똑하지만 타인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전 카이스트 현 대한농수산대 학생 '신유진' 역에 이민지가 출연합니다.
'농부사관학교'는 4부작으로 SBS에서 오는 30일 1부, 2부가 공개되고 4월 6일에 3부와 4부가 공개됩니다. 이후 SBS 모비딕 채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