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Occupy 여의도, "금융피해 문제 본질은 어디인가?"
5일, 시민단체 기자회견 열고 '금융피해 구제 원년 선언'
[매일일보TV=영상 강미화PD·취재 박동준·권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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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의도를 강타한 ‘Occupy 여의도’를 수행해온 시민단체 연합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가 5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금융․투기자본들에게 피해입은 금융소비자 보호는 뒷전이고 이들 자본에 면죄부를 부여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올해를 금융·투기자본을 축출하고 피해자를 구제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진보신당 김종철 부대표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였습니다.
▶INT 김종철 진보신당 부대표
"현대사회가 신용사회이고 자원의 배분이나 분업 이러한 것이 필요불가분한 것인데 그러나 금융자체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산수단이나 재산이나 이러한 것들을 강탈해갈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때문에 항상 사회에서 규제가 필요하고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금융상품에 대해서 판매가 되고 유통되고 있는 부분은 규제가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키코(KIKO)라든가 은행이 힘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권유하고 어떤 때는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어렵다' 라고 준강매식으로 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을 져아한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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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코로 인한 손실로 지난 40년간 일군 회사 문을 닫아야 했던 한 피해자도 금융피해가 단순히 금융․투기자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뒷배경에는 정부의 권력이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SYN 박용관 금융소비자협회 고문
"키코 상품 계약서 한장으로 180억의 손실을 봐서 회사를 매각당했습니다. (저축은행 사태를 보더라도) 금융당국이 전반적으로 부패되어있고 비리에 연관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금융권력 재벌권력 입법권력등이 다 함께 황금의 노예가 되어서 추악한 사회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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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인식은 비단 금융피해자뿐만이 아니라 대학생들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SYN 대학생 사람연대 고명우 회장
"많은 분들이 물었습니다. 왜 하필 여의도냐. 왜 사람들이 잘 다니지도 않는 여의도 한국거래소앞에서 있느냐 라고 물으셨습니다. 그곳에서 우리 대학생들이 미래가 청년들의 미래가 거래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권을 욕합니다.
하지만 그 정치권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을 뒤에서 비호하고 있고 진짜 주동세력 바로 금융 자본주의 금융자본가들. 키코(KIKO) 피해자들, 부산저축은행사태 쌍용자동차사태 등을 볼때 우리는 과연 이 문제의 본질이 어디에서 일어나고 있는가 라는 것을 묻지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본질은 바로 여의도에서 금융자본가들 은행들 대기업들 그리고 정부가 합작을 해서 진행하고 있다 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주장하기 위해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 그 자리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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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cupy 여의도’시위는 금융피해자들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촉구하며 지난 10월 15일부터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SSB뉴스 권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