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기념관서 '이봉창 의사 의거 80주년 기념식'

2012-01-06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국가보훈처는 8일 오전 11시 백범기념관에서  '이봉창 의사 의거 8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이봉창 의사 의거를 그린 연극 '나는 희망을 던진다' 공연 후 약사보고와 기념사업회장 식사에 이어 기념사, 헌화,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선생은 1932년 1월8일 일본 동경에서 일왕 히로히토를 향해 수류탄을 던져 한민족의 자존과 독립의지를 만천하에 알렸다.

현장에서 붙잡힌 선생은 같은 해 9월30일 동경 대심원에서 사형을 인도받고, 열흘 뒤 시곡형무소에서 순국했다.

비록 의거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당시 침체 상태에 빠져있던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전선에 새로운 활로를 찾는 기폭제가 됐다. 또 같은 해 4월29일 윤봉길 의사의 상해 홍구공원 의거가 일어나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

선생의 유해는 1946년 6월30일 국내로 봉환돼 효창공원(삼의사 묘역)에 안장됐으며,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