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여름에 새로운 유형의 핵실험 실시

2012-01-06     김하늘 기자
[매일일보=김하늘 기자] 美 에너지부 산하 기관인 핵안전국 (NNSA)이 지난해 여름 핵무기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뉴멕시코주 샌디아 국립연구소에서 플루토늄을 사용한 새로운 유형의 핵실험을 실시한 사실이 5일 드러났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미국의 새로운 핵실험은 2010년 11월과 작년 3월에 이어 3번째다.

이번 핵실험은 핵 폭발이 따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임계전핵실험과 같지만, 핵 실험장과 화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NNSA는 임계전핵실험을 보완하는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임계전핵실험도 이미 3차례 실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핵 없는 세계"를 제창하고서도 미국의 핵무기는 계속 보유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중적 자세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