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애완견과 함께하는 요가, '도가' 인기
2012-01-07 김하늘 기자
미국에서 건너온 '도가(Doga)'는 사실 애완견 만을 위한 요가가 아닌 개와 주인이 함께하는 운동이다.
기존의 호흡과 스트레칭에 마사지 등을 결합시켜 인간은 물론 개의 소화와 심장기능을 강화시킨다는 설명이다.
'도가' 강사인 수제트 아커만은 "다양한 계층의 요가 강습을 진행해왔다"며 "그래서 '도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애완견을 데리고 수업에 참여한 발레로스 하티는 "'도가'는 개와 사람이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라며 "'도가'를 시작한 이후 개가 더 얌전해지고, 주인의 말에 더 잘 따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요가가 애완견들에게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인과 신체접촉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개들의 적응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