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뱃길 이용객 280만명 웃돌아...전년 대비 23% 증가

2012-01-08     김하늘 기자
[매일일보=김하늘 기자] 부산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은 지난해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8개항로 연안여객선들의 수송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두 280만7643명이 뱃길을 이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나 증가한 수치다.

제주 뱃길 이용객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7월 취항한 성산~장흥 항로의 개발과 마라도 관광객(전년 대비 33% 증가) 증가에 따른 영향이 컸다고 부산항만청은 밝혔다.

세부적으로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여객선 항로는 올 2월 취항한 국내 최대 여객선 스타크루즈호 효과로 목포 항로는 14% 증가했으나, 이외 완도(-7%), 녹동(-10%), 부산(-17%), 인천(-13%) 등 다른 항로에서는 10% 안팎의 감소세를 보였다.

제주해양관리단 관계자는 "올해 해남(우수영), 통영, 삼천포, 여수 항로 및 서귀포 기항 항로가 개설되고 완도, 목포항로 쾌속선 대체 및 인천, 녹동항로 증선 등이 계획 중에 있어 뱃길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올해에는 3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