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기획재정부 등 차관급 인사 단행
[매일일보] 이명박 대통령이 8일 기획재정부 등 5명의 차관 및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김동연(55) 기재부 예산실장을,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에 이상진(54) 교과부 인재정책실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김용환(54) 대통령실 국정과제1비서관을, 국토해양부 제2차관에 주성호(55) 국토부 물류항만실장을 내정했다. 차관급인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및국외강제동원이행자등지원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인환(59)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김동연 내정자는 충북 음성 출신으로 덕수상고와 국제대 법학과를 나와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및 국정과제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이상진 내정자는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주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목포대 사무국장,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교과부 교육복지국장 등을 지냈다. 또 교육행정 경험이 풍부한 점과 책임감 등이 발탁 이유로 꼽혔다.
김용환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대신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왔으며 예산처 성과관리본부장,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 등을 지냈고 우수한 업무능력과 창의적인 업무수행을 높게 평가받았다.
주성호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와 부산대 사회복지과를 졸업했고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국토부 해양정책국장·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등을 지냈다. 또 해양·항만정책 전문성 및 업무열정, 위기관리능력 등을 인정받았다.
대구 출신인 박인환 내정자는 대륜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일항쟁기피해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업무 일관성 및 법조계 신망이 양호하다는 점, 합리적 성품 등이 내정 이유로 꼽혔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공석이었던 일부 부처의 인사 요인 외에 일부 차관의 총선 출마로 인한 공백 등이 고려됐다. 전임 박선규 문광부 2차관과 국토부 김희국 2차관 등이 총선 출마를 사유로 최근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